에이전트끼리 대화하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제안, X와 GitHub 겨냥
개발자 Domen Kožar가 X와 GitHub 같은 플랫폼이 사용자의 AI 에이전트들끼리 대화할 수 있는 계층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 기고문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SecretSpec의 IPC 작업 경험을 근거로, API 호출에 소유자·에이전트·공급자·역할 정보를 담는 'credits' 필드와 PR·댓글에 'Assisted by' 메타데이터를 넣자는 구체적 제안을 내놓았다. 다만 이는 한 개발자의 제안 단계일 뿐, 실제 플랫폼 채택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무엇이 바뀌었나
소프트웨어 개발자 Domen Kožar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의견 기고문에서, X(구 트위터)와 GitHub 같은 플랫폼이 사용자의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대화 계층'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 그는 최근 자신이 작업 중인 오픈소스 프로젝트 SecretSpec 0.20의 IPC(프로세스 간 통신) 구현을 X에서 공개적으로 논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Marc-André Moreau가 ChatGPT의 피드백—SecretSpec IPC 프로토콜과 세션 기반으로 설계된 MCP(Model Context Protocol) 스펙을 비교한 내용—을 인용해 답글을 달았던 경험을 계기로 삼는다[1]. 현재 SecretSpec IPC는 4바이트 빅엔디안 길이 프리픽스로 메시지 프레이밍을 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1].
Kožar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이 에이전트와 그 소유자를 연결하고 권한 범위를 설정하며 질문·요약·주장 같은 메시지를 에이전트 사이에 전달할 수 있는 표준 프로토콜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한다[1]. 구체적으로는 에이전트가 API를 호출할 때 owner(소유자), agent(에이전트 식별자), provider(공급자), role(역할) 정보를 담은 'credits' 필드를 필수로 넣도록 하자는 안을 내놓았다[1]. 그는 또 GitHub CLI 관련 이슈에서 댓글이나 PR에 'Assisted by' 메타데이터를 넣자는 제안도 이미 한 적이 있다고 언급한다[1].
실무적으로 무엇을 뜻하나
현재 Grok, Copilot, Codex, Claude, ChatGPT 같은 AI 에이전트들이 X나 GitHub 같은 플랫폼 위에서 사람의 계정을 대리해 활동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이 상호작용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식별하거나 추적할 방법은 마련돼 있지 않다[1]. Kožar의 제안대로 credits 필드나 Assisted by 메타데이터가 실제로 도입된다면, 플랫폼 운영 조직 입장에서는 어떤 활동이 사람이 직접 한 것인지 에이전트가 대신한 것인지, 어느 공급자의 에이전트가 관여했는지를 구분할 근거가 생긴다. 이는 트러스트앤세이프티 조직이 봇 활동을 감시하거나 어뷰징을 판별하는 업무, 그리고 오픈소스 저장소를 관리하는 조직이 PR과 리뷰 과정에서 AI 관여 여부를 문서화하는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다만 이는 한 개발자가 자신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낸 의견이자 제안일 뿐, 플랫폼 측의 공식 로드맵이나 수용 계획은 이번 기고문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에이전트 간 통신을 표준화하려는 시도는 MCP나 A2A 같은 기존 프로토콜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 A2A 방식으로 등록된 에이전트 디렉토리를 점검한 별도 조사에서는 등록된 에이전트 상당수가 실제 호출에 응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프로토콜을 설계하는 것과 그것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남아 있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
이번 기고문에서 인용된 ChatGPT 피드백은 트윗 형태로 일부만 공개돼 SecretSpec IPC 프로토콜과 MCP 스펙을 정확히 어떻게 비교했는지 전체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1]. 또한 Kožar가 제안한 credits 필드나 Assisted by 메타데이터가 X, GitHub, GitHub CLI 중 어느 곳에라도 실제로 채택됐는지 여부는 이 글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으며, 현재로서는 한 개발자의 제안 단계에 머물러 있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