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Starcloud, 2억5000만 달러 추가 투자로 기업가치 23억 달러
위성 궤도에서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스타트업 Starcloud가 2026년 3월 조달한 시리즈A에 2억5000만 달러를 더 얹는 익스텐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Nvidia와 Cisco가 참여했고, 회사 가치는 23억 달러로 평가됐다. Starcloud는 이 자금을 발사체 확보와 대형 궤도 데이터센터 위성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무엇이 바뀌었나
Starcloud가 2026년 3월 시리즈A 라운드에서 조달한 1억7000만 달러에 이어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Manhattan West Ventures가 주도했으며, 투자 이후 회사 가치는 23억 달러로 평가됐다[1]. 참여 투자자 목록은 다음과 같다.
- Manhattan West Ventures (라운드 주도)
- Nvidia (약 2500만 달러 투자로 알려짐)
- Cisco
- Benchmark, EQT, Soma, NFX, 776, Cedar Capital, Goanna Capital, Standard Capital
Starcloud는 위성에 GPU를 탑재해 궤도에서 직접 AI 연산을 처리하는 궤도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 중인 회사로, CEO는 Philip Johnston이다[1].
왜 엔비디아와 시스코가 투자했나
Nvidia는 이미 Starcloud의 이전 위성인 Starcloud One에 지구용 데이터센터 GPU인 H100을 탑재해 궤도 운용 데이터를 확보해온 관계다[1]. 이번 투자는 칩 판매를 넘어 자사 GPU가 실제로 쓰일 인프라 자체에 자본을 투입하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최근 Nvidia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클로버리프에 지분을 투자한 사례와도 맥락이 닿아 있다. Cisco의 참여는 궤도 위성 간, 위성-지상 간 네트워크 연결이 이 사업의 핵심 병목 중 하나라는 점을 시사하지만, 구체적인 협력 형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발사체 확보가 사업의 핵심 변수
Starcloud는 최대 규모 궤도 데이터센터 위성인 Starcloud-3를 SpaceX의 신형 로켓 Starship에 실어 발사할 계획이며, 2027년에는 8kW급 컴퓨팅 위성 Starcloud-2 두 기를 별도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1]. 문제는 현재 주력 발사체인 Falcon 9 프로그램이 2028년 종료될 예정이라는 점이다[1]. Blue Origin의 New Glenn, ULA의 Vulcan, Rocket Lab의 Neutron 같은 경쟁 로켓들이 있지만[1], Starcloud의 궤도 사업 확장 속도는 결국 대형 발사체 공급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 회사는 FCC에 최대 8만8000대 규모의 위성 운용을 요청한 상태이고[1], Nvidia가 개발 중인 최초의 우주 전용 GPU인 Vera Rubin Space-1을 2028년 말까지 발사한다는 목표도 세워뒀다[1]. 현재 직원 수는 25명이며, 우드인빌에 있는 10만 평방피트 규모 제조시설에서 위성을 생산하고 있다[1]. 클라우드·AI 인프라 조달을 담당하는 실무자 입장에서는, 궤도 컴퓨팅이라는 개념 자체가 아직 소수 인력과 제한된 제조 능력에 의존하는 초기 단계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확인이 더 필요한 부분
원 자료에는 투자 금액이 제목에서는 2억 달러, 본문에서는 2억5000만 달러로 다르게 표기돼 있어 정확한 숫자에 혼선이 있다. 본문 서술을 근거로 이번 기사는 2억5000만 달러를 기준으로 삼았다. 또한 Starcloud가 2029년까지 SpaceX의 발사 용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어떤 대안을 마련해뒀는지는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 부분은 향후 회사의 공식 발표나 발사 일정 공개를 통해 추가로 검증이 필요하다.

